두 자녀 어머니, 승무원 지망 대학생..태국인 희생자 2명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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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숨진 태국인 중 1명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이주여성, 다른 1명은 한국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만나려던 대학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45세 여성 A씨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 농우아소구 출신으로 5년 전 한국으로 와 3년 전에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정착했다.
A씨는 태국에서 조금 더 머문 뒤 이날 한국행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를 통해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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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달 초 고향 방문을 위해 남편과 함께 태국으로 갔고, 남편은 지난 14일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다. A씨는 태국에서 조금 더 머문 뒤 이날 한국행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를 통해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
A씨의 70대 아버지는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소드’와의 인터뷰에서 “태국을 떠나기 이틀 전 딸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는데 가지 못했다”며 슬퍼했다.
또다른 희생자인 20대 B씨는 치앙라이주 매수아이구 출신으로 방콕대학교 항공경영학과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B씨는 10년 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여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미 한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는 B씨는 대학 졸업을 겨우 3개월 앞두고 있었으며, 졸업 후에는 승무원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다고 한다. B씨의 삼촌은 “이곳에서 대학을 간 아이들이 많지 않다. 마을의 자랑이었다”며 조카의 죽음을 애통해했다.
이번 사고로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당국은 시신을 모두 확인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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