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역대 최저 수준 저평가…내년 반등 가능할까

윤진섭 기자 2024. 12.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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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그 어느때보다 힘든 연말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국내 증시는 환율 급등과 정치 불안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양대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2400에 간신히 턱걸이했습니다.

2400이 중요한 자리가 됐습니다.

지난 8월 이후에 시장이 7번이나 2400선 아래로 밀렸었는데 항상 이 지점이 단기 저점으로 인식됐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0일)도 이 자리에서 반등이 나올 수 있을까요?

어제(29일) 장 복기하면서 이번 주 일정들 체크하시죠.

지난 주 금요일 코스피는 1.02%, 코스닥은 1.43% 하락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를 둘러싸고 정치적 갈등이 격화했고 이런 점이 원화 약세를 부채질 하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악순환이 야기된 영향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하며 시장 하단을 받쳐줬지만 양 시장 합쳐서 200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해서 투자자분들이 체감하기에 더 힘든 장이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메이저 수급 주체들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00억 원 넘는 매도 우위 기록했고 기관도 11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개인만 2256억 원 사자세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70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고 기관 1200억 원 넘는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만 홀로 16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그나마 시총 상위 1~3위까지 상승하면서 지수 하단을 받쳐줬습니다.

삼성전자 0.19% SK하이닉스 2.59%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 보였는데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네이버 등이 1%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딱 2종목만 상승 불 켰습니다.

HLB가 6.5% 올랐고 클래시스가 강보합 수준에 거래 마쳤습니다.

반면 그간 많이 올랐던 종목은 그만큼 낙폭이 컸는데요.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이 4%대 하락했고 휴젤, 신성델타테크도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힘든 이유는 결국 환율입니다.

전 거래일 환율이 크게 출렁이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환율은 달러 기준 2원 70전 상승한 1467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앞서 오전에 1480원 선을 돌파하며 1490원에 육박했었고 이후에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다시 등락을 반복하며 1,480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28일 야간거래 종가는 3원 오른 1470원이었고 이후 28일 9시 역외환율은 다시 1472원 50전까지 올랐는데요.

오늘도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이겠습니다.

시장에선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만큼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까지도 고환율에 따른 시장 충격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시장 일정들 체크하시죠. 국내 증시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2024년 거래를 마칩니다.

31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증시가 휴장하고 홍콩, 영국 프랑스, 호주 증시는 조기 폐장합니다.

그리고 1월 1일 신년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일본, 대만 등 여러 국가들이 휴장을 하고 국내 증시는 1월 2일에 2025년 첫 거래를 시작합니다.

개장 시간이 1시간 늦춰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코스피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정치 불안과 반도체주 실적 우려 등이 대부분 선반영됐음을 고려하면 내년 반등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분석은 여전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중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가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내년 1월 1일 공개되는 한국수출입 동향과 3일 나올 미국 12월 ISM 제조업 PMI 등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현지시간 2일, 우리 시간 3일부터 미국에서 반도체와 AI, 양자컴퓨팅 대중 투자 통제를 시행할 방침이고요.

3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인 만큼 대내외적인 여러 소식들이 새해 초부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단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 강했던 종목들도 보시죠.

지난 주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는 헷지주들이 올랐습니다.

시장이 떨어지고 환율이 오르는 어려운 시장이다 보니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인데요.

저PBR 은행주 수혜 기대감에 제주은행, 품절주인 양지사 그리고 금 관련주인 SCI 평가정보 관련주들이 강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관련주들이 좋은 흐름 보일지 지켜보시죠.

연말 요동치고 있는 시장 오늘이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증시 폐장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2024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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