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키 '랜딩기어', 펴지지 않았나? 못 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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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야간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고가 난 여객기는 B737-800 기종으로 접이식 랜딩기어(Landing Gear)를 사용합니다.
동력 상실시 수동으로 여는 방법이 있으나 고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조종석 뒤쪽 바닥에 케이블을 당기는 수동 작동을 할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랜딩기어는 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과 지상 이동에 필요한 모든 장치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랜딩기어는 크게 앞바퀴인 노즈 랜딩기어와 뒷바퀴인 메인 랜딩기어로 구분됩니다. 메인 렌딩기어 2개로, 앞쪽은 힘점, 뒤쪽은 받침점으로 기능합니다.
랜딩기어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지면과 접촉해 안정적으로 기체를 지탱하는 장치로, 착륙 시 충격 흡수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역할도 합니다. 랜딩기어는 비행 시에는 기체 내부로 접혀 수납함 안에 보관됩니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는 한편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합니다.
이번 제주항공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엔진이 고장났는데 랜딩기어를 펴지 못하는 부분은 가장 의문스러운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엔진과 랜딩기어는 서로 연동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은 “새들이 엔진으로 들어가면 엔진도 망가지고, 거기에 연결된 유압시스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압 시스템이 이착륙할 때 랜딩기어를 올리고 내리는데 그 부분이 망가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조류 충돌로 한쪽 엔진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나머지 엔진으로 동력을 공급받아 랜딩기어가 작동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조류 충돌과 같은 물리적 충격으로 한쪽 엔진 유압펌프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다른 엔진으로부터 랜딩기어에 동력이 공급된다”며 “이도 안되면 축압기라는 장치도 있는데 이 3가지가 모두 고장이 났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29일 브리핑에서 "랜딩 기어가 수동으로 펼 수 있는데 왜 안 펴졌는지는 규명을 해야 할 사안"이라며 "당시 상공에 조류 출현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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