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선민도 서울 유니폼 입는다…김진수 이은 ‘전북맨’ 2번째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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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출신 윙포워드 문선민(32)이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29일 "전북 현대 문선민이 서울로 향한다. 세부 조율은 마무리됐고 메디컬테스트 등 마지막 절차만 남겨뒀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선민은 서울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품은 두 번째 '전북 맨'이다.
문선민은 K리그를 대표하는 윙포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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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29일 “전북 현대 문선민이 서울로 향한다. 세부 조율은 마무리됐고 메디컬테스트 등 마지막 절차만 남겨뒀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선민은 서울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품은 두 번째 ‘전북 맨’이다. 앞서 베테랑 왼쪽 풀백 김진수의 영입을 확정했고, 또 한 번 ‘빅딜’에 성공했다.
문선민은 K리그를 대표하는 윙포워드다. 2012년 외스테르순드 FK(스웨덴)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유르고덴스 IF(스웨덴)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향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특유의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능력으로 K리그 무대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거듭났고, 2018시즌 종료 후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이적 후에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뛴 2020시즌과 2021시즌 전반기를 제외하면 매 시즌 팀의 주력 멤버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K리그1·2 도합 227경기 50골·31어시스트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명성을 떨쳤다. 인천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2018년 신태용 감독(현 인도네시아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8년 5월 온두라스와 평가전(2-0 승)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은 이날 골까지 기록하며 당당히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현 아랍에미리트국가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과 멀어졌지만,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덕분에 올해 초 2023카타르아시안컵에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해 10월 요르단-이라크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 4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기록은 17경기 2골.
올 시즌도 K리그1에서 31경기 7골·4어시스트를 뽑았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북은 10위로 추락해 서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간신히 생존했고, 그는 1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조커로 역할이 한정된 그가 팀의 추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랬던 문선민에게 서울이 러브콜을 보냈다. 전북의 제안보다 좋은 조건으로 선수 마음을 잡았다. 김진수를 영입할 때에도 “예전 기량을 회복시켜 대표팀 복귀를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김기동 서울 감독은 문선민에게도 안정감을 주며 장밋빛 미래를 그려가기로 했다.
김 감독 체제의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4위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지만, 강성진 등 윙포워드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문선민 영입으로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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