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황희찬의 추모 세리머니,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정지훈 기자 2024. 12. 3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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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이 잠시 고개를 숙이며 무안공항 참사에 대해 추모의 세리머니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감독 교체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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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이 잠시 고개를 숙이며 무안공항 참사에 대해 추모의 세리머니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감독 교체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중요한 일전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먼저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솔란케, 존슨,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비수마, 우도기,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 포스터가 선발로 투입됐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황희찬을 비롯해 쿠냐, 벨레가르드, 안드레, 고메스, 아잇-누리, 부에노, 도슨, 도허티, 세메두, 사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로 복귀한 황희찬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잇-누리가 내준 볼을 아크 부근에 있던 황희찬이 오른발로 감아 찼다. 이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1분 포로의 크로스를 벤탄쿠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41분 쿨루셉스키의 전진 패스를 존슨이 받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전반 43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사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


역전을 허용한 울버햄튼이 후반 시작과 함께 게데스와 라르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5분 우도기의 부상으로 인해 레길론을 급하게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3분 부에노, 후반 16분 게데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9분 손흥민, 비수마, 존슨이 나가고, 베르너, 사르, 매디슨이 들어왔다. 토트넘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왼발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24분 도일, 후반 33분 고메스와 포르브스를 넣었다. 황희찬은 78분을 소화한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울버햄튼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 아잇-누리가 오른발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 볼을 라르센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이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새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예고한 황희찬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공격진 중 최고 평점은 7.0점을 부여했다.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아잇-누리는 최고 평점인 7.9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황희찬은 득점포를 가동한 후 잠시 고개를 숙이며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추모의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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