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손흥민 PK 실축’ 토트넘 또 졸전, 울버햄튼과 2-2 無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가 12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 황희찬이 동시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은 후반 18분까지 소화했고,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전반 7분 선제골을 신고한 후 약 80분을 소화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프레이저 포스터 -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데스티니 우도기 -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손흥민

▲ 울버햄튼

조세 사 - 맷 도허티, 크레이그 도슨, 산티아고 부에노 - 넬송 세메두, 주앙 고메스, 안드레, 라얀 아이트 누리 - 장 벨레가르드,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전반 7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울버햄튼이 앞섰다. 프리킥 상황에서 옆으로 내준 숏패스를 황희찬이 중거리 슈팅으로 처리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11분 토트넘이 따라붙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빠르게 뛰어들어와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손흥민의 실축으로 놓쳤다.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존슨이 쿨루셉스키의 컷백 패스를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울버햄튼이 공격수를 동시에 2명 교체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후반 34분에는 황희찬도 교체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끝났다.

후반 36분 토트넘이 좋은 역습 기회를 놓쳤다.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쿨루셉스키가 골키퍼를 제치며 슈팅한 볼을 부에노가 걷어냈다.

후반 중반 이후 분위기를 잡았던 울버햄튼이 후반 42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이트 누리의 스루패스를 스트란 라르센이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파상공세가 있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울버햄튼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토트넘은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사진=황희찬)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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