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록에 동선도 담겨있다…블랙박스 2종류 모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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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모든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합니다. 앵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 실장 : 세부적인 어떤 그 동선 이런 것들은 이 비행기록장치를 좀 보면 또 음성기록장치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어떤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모두 사고 현장에서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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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모든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를 모두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항공기에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두 종류의 블랙박스가 설치됩니다.
비행기록장치에는 항공기의 고도와 속도, 랜딩 기어 상태, 엔진 상태 같은 종합적인 정보가 저장됩니다.
음성기록장치에는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 조종석과 관제탑 간의 교신 등이 녹음돼 저장됩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 실장 : 세부적인 어떤 그 동선 이런 것들은 이 비행기록장치를 좀 보면 또 음성기록장치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어떤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모두 사고 현장에서 확보했습니다.
비행기록장치에 저장된 정보를 분석하면 여객기의 세부적인 동선과 비행기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고 과정에서 관제탑과 조종사 간에 어떤 대화와 교신이 오갔는지 확인되면 1차 착륙 시도 실패 이유로 추정되는 조류충돌 전후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신 내용이 저장된 음성기록장치는 사고 시 충격을 덜 받도록 보통 항공기 꼬리 부분에 설치되는데, 이번 사고 여객기 기체는 대부분 전소됐지만 꼬리 부분 일부는 소실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랙박스를 확보하더라도 정보 분석에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 기체 문제, 조종 절차 문제 또 외부 요인 문제 복합적으로 사고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규명하려면 굉장히 장시간이 소요됩니다.]
지난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의 경우, 원인 조사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11개월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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