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도 희생자…40대 농협 직원 일가족 5명 가족여행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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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고창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탑승자 명단에 고창출신 가족도 포함되어 있어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고창군과 농협은 추후 합동 분양소 설치 등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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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고창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했으나 2명 만 구조됐다.
해당 항공기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무안을 출발한 3박 5일 일정의 방콕과 파타야왕복 여행 전세기의 귀국편이었다. 소중한 이들과 연말 여행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지, 직장동료 단위 승객들이 많았다.
전북 고창에서는 공음면 선운산농협에 근무하는 A 씨(46·광주광역시 거주) 부부와 아들, 딸, 장모 모두 5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받아 부인, 아들, 딸 그리고 장모와 함께 방콕을 다녀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고향인 공음면 장동마을에서는 부모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육 선운산농협조합장과 김인철 지점장 등 농협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사고 장소인 무안공항에 도착에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들의 사고가 알려지자 지역 SNS에서도 이들의 희생을 애도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탑승자 명단에 고창출신 가족도 포함되어 있어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또 조민규 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들을 올리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창군과 농협은 추후 합동 분양소 설치 등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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