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항공 사고 비행기 승객 41명, 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 고객이었다

무안=정두용 기자 2024. 12.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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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공항 외벽에 충돌한 제주항공 여객기 승객 중 41명은 지역 여행사가 판매한 패키지 상품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A 여행사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3박 5일로 태국 방콕에 다녀오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고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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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전남소방 제공=뉴스1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공항 외벽에 충돌한 제주항공 여객기 승객 중 41명은 지역 여행사가 판매한 패키지 상품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A 여행사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3박 5일로 태국 방콕에 다녀오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방콕에서 골프, 발 마사지, 선상(船上) 만찬 등을 경험하는 상품인데 가격은 1인당 140만원 정도라고 한다. 귀국은 이날 방콕 현지에서 오전 1시30분에 떠나 8시30분에 무안국제공항에 내리는 일정으로 짜여 있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41명의 고객이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가족 연락처가 없어 아직 연락이 닿지 못했다”고 말했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고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이라고 한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탑승객 중 일부가 다녀온 패키지 여행 상품 /여행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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