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m로 짧은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중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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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항공기 추락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공항 중 하나로 꼽혀와 활주로 연장 사업 도중에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2216편 사고 긴급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00미터인데 그 전에도 항공기 사고가 났던 항공기 크기의 C급 항공기들이 계속 운항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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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화재 현장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20hwan@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9/moneytoday/20241229152649182dhdb.jpg)
최악의 항공기 추락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공항 중 하나로 꼽혀와 활주로 연장 사업 도중에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사고는 공항 활주로가 짧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아니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무안공항은 '무안국제공항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라 기존 2800m의 활주로를 360m가 늘어난 총 3160m로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었다.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인천국제공항(4000m)이나 김포국제공항(3600m), 제주국제공항(3180m) 등 큰 비행기가 운항되는 국제 공항에 비해 짧다. 대구국제공항(2755m), 청주국제공항(2744m)의 경우 무안국제공항과 활주로 길이가 짧거나 비슷하다.
전라남도는 대형 항공기 취항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을 정부에 요청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포함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기존 활주로 2800m를 3160m로 360m 늘이는 공사를 2025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미주 등으로 운행 가능한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확대 한다는 계획이었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와 중국 룽에어, 베트남 비엣젯항공 등이 일본·태국·중국·베트남 등 주로 아시아지역을 오가고 있다.
이날 사고 항공기는 제주항공 2216편이다.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우고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오던 중 랜딩 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했다. 랜딩 기어 고장 원인은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
하지만 활주로에서 멈추지 못하는 '오버런'이 발생해 외벽에 충돌했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일각에선 착륙 각도가 너무 낮아 동체착륙했음에도 속도가 줄어들기 쉽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활주로 길이만 확보돼 있다면 이·착륙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활주로가 길어 여유분이 있다면 조종사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줄어들고 이착륙이 쉬워져 안전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활주로가 충분히 길다고 해서 이번 사고를 예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도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다른 공항에 비해 짧은) 활주로 길이 탓에 일어난 사고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2216편 사고 긴급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00미터인데 그 전에도 항공기 사고가 났던 항공기 크기의 C급 항공기들이 계속 운항해왔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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