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네덜란드 정복했다, “에레디비시 90분당 기회 창출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위 기록'을 차지했다.
매체가 선정한 세 명의 선수는 황인범(페예노르트), 유리 레지르(FC 트벤테), 브라이언 드 키스맥커(헤라클레스)였다.
황인범은 90분당 2.8회의 기회를 생산해내며 '에레디비시 선수 중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끝내 '에레디비시 90분당 기회 창출 1위'라는 값진 기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황인범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위 기록’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ESPN’은 29일(한국시간) “흥미진진했던 에레디비시 시즌의 절반이 지나며 돌아볼 시간이 왔다. 본지는 포지션 별로 세 명의 뛰어난 선수를 선정하고 있으며, 오늘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주목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선정한 세 명의 선수는 황인범(페예노르트), 유리 레지르(FC 트벤테), 브라이언 드 키스맥커(헤라클레스)였다. 세 선수 중 황인범을 가장 먼저 소개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영입 선수 중 이처럼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는 드물다. 황인범의 합류로 페예노르트는 새로운 중원의 지배자를 확보했고, 공격 전개를 이끌 수 있는 리더를 얻었다”며 운을 띄웠다.
황인범의 능력을 조목조목 짚었다. 매체는 “그는 양발 활용 능력, 좌우 드리블 전환, 그리고 공을 다루는 데 있어 대체로 올바른 판단으로 매주 주목받는다. 황인범은 언제 경기 속도를 높이고 늦춰야 할지 정확히 파악한다. 아울러 더 나은 패스 선택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 이러한 점이 그를 예측하게 어렵게 만들며, 상대방이 압박하기도 쉽지 않게 한다. 황인범은 섬세한 기술과 창의성을 책임지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또한 함께 제시했다. 바로 ‘90분당 기회 창출 횟수’였다. 매체는 축구 통계 업체 ‘옵타’의 기록을 기준으로 해당 지표를 산정했다. 황인범은 90분당 2.8회의 기회를 생산해내며 ‘에레디비시 선수 중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황인범은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 체제에서 리그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의 득점 종착역 역할까지 담당하며 크게 기여한다. 만약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과거 올림피아코스와 츠르베나 즈베즈다 시절과 같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마무리를 지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입성 네 달째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황인범은 퀸턴 팀버, 안토니 밀람보와 함께 중원의 삼각형을 구성했다. 황인범은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ESPN’이 밝힌 내용과 같이, 특유의 뛰어난 기술과 패싱력을 자랑하며 중원을 지배했다. 최근에는 보다 전진 배치되며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수비력 또한 빠지지 않았다. 황인범은 자신의 또다른 장점인 활동량으로 수비와 중원 전 지역을 커버했다. 177cm로 큰 체구는 아니지만, 저돌적인 몸싸움과 태클을 시도하며 수비수의 부담을 줄였다. 결국 황인범은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기여도를 보이며 페예노르트 중원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끝내 ‘에레디비시 90분당 기회 창출 1위’라는 값진 기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황인범이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