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안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 “한쪽 엔진서 연기 난 뒤 화재”

정대하 기자 2024. 12.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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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가 비행기 후미 쪽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일 전남도와 소방본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생존자 승무원(25)은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있는)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고 소방본부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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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무안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엔진 쪽에서 연기가 발생한 모습. ‘문화방송’ 화면 갈무리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가 비행기 후미 쪽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일 전남도와 소방본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85명이며, 구조자는 승무원 2명이다.

생존자 승무원(25)은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있는)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고 소방본부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생존자는 현재 목포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무안/연합뉴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독자 제공

사고가 난 항공기는 2009년 생산된 기령 15.4년 기체다. 당국은 사고 당시 여객기가 활주로 말단에서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활주로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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