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 플랫폼 ‘비트세이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도 기업이 되겠습니다."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적립, 투자해주는 설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남미는 통화가치가 불안정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비트코인 등 대안 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페루를 전초기지로 남미에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업루트컴퍼니는 비트코인 비즈니스와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AI 기술 적용
비트코인, 이더리움에만 투자
남미, 동남아 진출…K디지털 금융 붐
“글로벌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도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 자산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적립, 투자해주는 설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가 2022년 1월 창업했다. 이 대표는 2019년부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강의하고 있다. 앞서 2017년에는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디지털 자산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이자 MZ세대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후 손실을 경험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5명은 디지털 자산 투자 경험이 있고, 그중 70%가 손실을 겪었다.
이 대표는 “변동성이 큰 디지털 자산을 개인이 너무 쉽게 투자해 손실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트세이빙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비트세이빙은 수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 중 검증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만 투자한다.
비트세이빙은 고객이 투자하려는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이용하는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결만 하면 된다. 비트세이빙은 고객에게 추천하고 최종 구매 선택은 고객이 한다.
비트세이빙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이 대표는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로,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시장이 과열됐는지, 바닥인지, 기회 구간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시장이 과열되면 적게 사고, 바닥이면 더 많이 사는 구조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세이빙 사용자는 9000명에 달한다. 최근 1년 동안 약 4.5배 늘었다. 또한 하루 비트코인 구매 금액은 연초와 대비해 35배 증가했다.
업루트컴퍼니는 해외 비즈니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페루에 진출했다.
이 대표는 “남미는 통화가치가 불안정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비트코인 등 대안 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페루를 전초기지로 남미에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젊은 인구가 많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 진출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에서 K 디지털 금융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루트컴퍼니는 비트코인 비즈니스와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의 단점 중 하나가 잉여 전력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이 잉여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하는 ‘그린에너지 금융화 설루션’이다.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
업루트컴퍼니 현재 키르기즈공화국에 그린에너지 금융화 설루션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현지에 3000㎞의 인공 수로에 소수력발전기를 설치해 생산한 전력을 지역 사회에 판매하고 남는 전력을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사용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성균관대와 국내 발전기 제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키르기즈공화국 그린에너지 금융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실증 테스트 단계로 내년 4월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릴리 젭바운드, 위고비 제치고 시장 1위 예고… 비만약 시장 판도 바뀐다
- 일반차에 박격포 달면 신제품?… 무기 개조 범위 명확해진다
- 1500원 전망까지 나오는데… 환율 방어용 환헤지에 국민연금 동원?
- [美친 증시]④ 박선영 동국대 교수 “고점 논쟁 무의미… 미 올해 안좋다면, 다른 곳은 더 안좋아
- 아파트 분양 모집에 자동차·골드바 등장… 강남선 ‘환매조건부’ 오피스텔도
- [세계 밝힐 K기술] 기뢰 탐지하고 산불 끄고… ‘자유자재 변신’ 국산 헬기 수리온
- 애플 CEO도 트럼프에 15억 기부… 빅테크 줄줄이 뭉칫돈
- 트럼프·전기차 캐즘·中 팽창… 올해 車·배터리 업계 ‘3중고’
- [美친 증시]③ “작년 많이 오른 종목은 급등락 주의... 기술주는 대형보다 중·소형주”
- [과학이 본 뱀의 해]③ 뱀 닮은 로봇, 비늘처럼 생긴 배터리…로봇공학자 마음 사로 잡은 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