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상목, 어차피 대통령 탄핵은 기정사실"…계엄 사흘 뒤 나온 권한대행의 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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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김 교수는 당시 발언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이번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번째 탄핵이다',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며,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장기화될 것인가'라고 진단했다", 또 의외로 담담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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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계엄 사흘뒤인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 자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입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김 교수는 당시 발언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이번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번째 탄핵이다',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며,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장기화될 것인가'라고 진단했다", 또 의외로 담담했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워낙 엄중한 시국이라 불가피하게 일부 발언을 공개하는 걸 양해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SBS와의 통화에서 최 권한대행의 발언 내용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현재의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후 "기재부 국제차관보로부터 비공개 발언을 공개하면 곤란하다는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런 항의 자체가 없는 얘기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최 권한대행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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