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아딱질', 지니뮤직 연간차트 1위
4월 발매 후 역주행… 1년 내내 인기
2위 투어스 '첫만남'… 3~4위 데이식스
뉴진스, 연간차트 톱100 최다 진입 9곡
'역주행' '걸그룹' 밴드' 등 흥행 키워드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로 올해 지니뮤직 연간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음원차트를 수놓은 가운데, 연간차트 톱10의 키워드는 ‘역주행’, ‘걸그룹’, ‘밴드’, ‘청량 보이스’로 요약된다.
2위는 투어스(TWS)의 데뷔곡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가 올랐다. 이 노래로 데뷔 첫해부터 주목 받은 투어스는 2024 지니 연간차트 톱10에 진입한 유일한 보이그룹이다.
이어 2024년 밴드음악의 새로운 흥행신화를 쓴 데이식스(DAY6)가 3~4위를 연속 차지했다. ‘예뻤어’(2017년 발표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019년 발표곡)는 역주행을 통해 24년 지니뮤직 연간차트 3~4위에 올랐다. 데이식스가 올해 3월 발표한 ‘웰컴 투 더 쇼’(17위), ‘해피’(29위)도 팬들에게 동시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24년 데이식스는 음악적 내공과 매력이 넘치는 과거 발표곡과 신곡이 동시에 인기를 얻는 동시흥행효과를 장기간 누려왔다.
6~7위는 남자 솔로가수 임재현(비의 랩소디)과 이무진(에피소드)가 각각 차지했다. 6위에 오른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는 2000년 발표한 최재훈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지난 1월 지니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이무진의 맑은 음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무장한 노래 ‘에피소드’는 팬들의 꾸준히 사랑으로 연간차트 7위에 랭크됐다.
여성 솔로 대표 가수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이 2024 지니 연간차트 8위에 올랐다. 9위는 차세대 밴드 QWER의 ‘고민중독’이, 10위는 비비의 ‘밤양갱’이 차지했다. 비비를 톱스타 대열로 올린 ‘밤양갱’은 장기하가 만든 노래로 노래맛을 살린 리듬과 가사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지니뮤직 연간차트 톱100에 랭크된 아티스트는 총 61명이며 최다곡을 올린 가수는 걸그룹 뉴진스였다. 지난 5월 발매한 ‘하우 스위트’(16위)를 비롯해 총 9곡을 진입시켰다. 이중 2024년 발표곡은 3곡(‘하우 스위트’ 16위, ‘버블 검’ 48위, ‘슈퍼 내추럴’ 65위)이었다. 6곡은 2022년 2023년 발표곡으로 ‘하입 보이’(22위), ‘디토’(27위), ‘ETA’(31위), ‘슈퍼 샤이’(40위), ‘어텐션’(50위), ‘OMG’(76위)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디토’로 지니뮤직 연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브(‘해야’ 등 6곡), (여자)아이들(‘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6곡), 에스파(‘슈퍼노바’ 등 5곡), 르세라핌(‘퍼펙트 나이트’ 등 4곡), 데이식스(‘예뻤어’ 등 4곡) 순으로 다수의 곡을 톱100에 올렸다.
팝송으로 올해 지니뮤직 연간차트 톱100에 최다곡을 진입시킨 가수는 찰리 푸스다. 찰리 푸스는 지난해에 이어 동일하게 3곡(‘I Don’t Think That I Like Her’ 34위, ‘Dangerously’ 43위, ‘That’s Hilarious’ 85위)를 진입시키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올해 지니뮤직 연간차트 톱100에 최다 진입한 장르는 댄스(36곡)였다. 전년(33곡)보다 9% 더 많은 곡이 톱100에 진입했다. 밴드 붐이 일면서 락장르는 13곡으로 전년 진입곡 9곡보다 44% 증가했다. 발라드곡은 16곡으로 전년(14곡)보다 14% 늘었다. 반면 랩힙합 장르 진입곡은 6곡으로 전년(10곡)보다 40%감소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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