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도 "김용현 측 입장을 왜 여당이 보도자료로 내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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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입장문을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한 데 대해, '친한동훈계' 인사를 중심으로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장관 측이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고소한다고 하는 걸 왜 당 미디어특위가 알리는 거냐"면서 "김용현과 국민의힘이 동일인이냐, 당 공식 기구가 김 전 장관 변호인단 확성기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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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입장문을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한 데 대해, '친한동훈계' 인사를 중심으로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장관 측이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고소한다고 하는 걸 왜 당 미디어특위가 알리는 거냐"면서 "김용현과 국민의힘이 동일인이냐, 당 공식 기구가 김 전 장관 변호인단 확성기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입장문 속 '공소기각의 불법'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이란 죄가 안 될 때 법원이 선고하는 판결 선고의 일종인데, 공소기각의 불법을 어떻게 재판으로 다투냐"면서 "변호인이 쓴 글이 맞냐, 수준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12월 3일 계엄의 밤을 책임지고 대통령과 깨끗이 절연해도 시원찮을 판에 피고인 김용현의 입장을 대변하다니, 무슨 낯으로 국민의 지지를 구하겠냐"며 "심각한 해당 행위를 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당장 해산하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제기에 대해 "검찰이 허위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했다, 즉시 박 고검장 등을 고소할 것"이라는 글을 일부 언론사 기자들만 초청한 카톡방에서 공지했고, 1시간쯤 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를 공식 보도자료 형태로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7157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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