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수처 안간다 “소환 없는거나 마찬가지”
공태현 2024. 12.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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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통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윤 대통령 측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오늘(28일) 채널A에 "공수처의 대통령 소환은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기 때문에, 출석요구도 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당초 공수처는 내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우리는 당당하게 법적 절차에 따를 것인데, 법적 절차는 합법적, 적법한, 정당한 합리적인 절차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출석을 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일단 소환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의 윤 대통령 소환 통보는 지나 18일과 25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세 번 모두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했고, 공수처에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어제 검찰이 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주말 사이 윤 대통령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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