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쏴서라도' 尹 발언에.. 이준석 "정신 미숙한 사람이 군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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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국회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검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신적으로 미숙한 사람이 이 나라의 군권을 틀어쥐고 있었다는 사실에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 등의 지시를 군과 경찰에 직접 내렸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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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 가볍게 여기는 모습 일관"
"탄핵 이상 처분 필요.. 분노 차올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국회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검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신적으로 미숙한 사람이 이 나라의 군권을 틀어쥐고 있었다는 사실에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의 언행이 가벼운 것은 이미 알았고, 막무가내로 나가는 대통령에게 제동을 거는 고언을 하는 것을 '내부 총질'로 지칭하길래 도대체 화법이 왜 저럴까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공감하지 못하던 모습, 이태원 참사의 참혹함에 냉담하고 어느 누구도 책임 안 지는 모습,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그 모습은 참으로 일관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헌법을 가벼이 여기는 것 이전에 천부 인권을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라 탄핵 그 이상의 처분이 필요할 것 같은 분노가 차오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총을 쏴서 진입해서 장악하라고 한 곳은 당신이 취임선서를 통해 헌법을 지키겠다고 했던 그 공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의 다급했던 지시 내용들이 다수 담겼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 등의 지시를 군과 경찰에 직접 내렸다고 판단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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