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7주 연속 증가…생후 6개월∼13세·고령자 등 무료 접종 대상

이동준 2024. 12. 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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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어났다.

27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51주차(12월 15∼21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 당 31.3명으로 전주(13.6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독감 의심 환자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000명당 8.6명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20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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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원에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소아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어났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독감 의심 환자는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후 6개월∼13세·고령자 등은 무료 접종 대상이다. 아직 접종 전이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접종하는 게 좋겠다.

27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51주차(12월 15∼21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 당 31.3명으로 전주(13.6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독감 의심 환자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000명당 8.6명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20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독감 환자가 최근 급증했다.

13∼18세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1000 명당 74.6명으로, 유행 기준의 8.7배 수준이다. 7∼12세 환자가 1천 명당 62.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평균 2일 후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때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생활시설 내 전파 예방을 위해 실내를 2시간마다 환기하고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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