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소문났다' 손흥민, 10년 동행 끝 토트넘과 결별 수순…"협상 과정서 불만 폭발→5일 뒤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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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과 토트넘 핫스퍼의 동행은 2025년 막을 내릴 전망이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의 발언을 인용, 손흥민이 토트넘에 실망해 100%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을 결단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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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과 토트넘 핫스퍼의 동행은 2025년 막을 내릴 전망이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의 발언을 인용, 손흥민이 토트넘에 실망해 100%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을 결단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킹은 매체를 통해 "적어도 3~4개월 전 마무리돼야 한 사안"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커리어를 바쳤다. 그만큼 꾸준한 성과를 낸 선수가 없다. 손흥민의 공헌에 알맞은 제안을 건네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첫날부터 스타였다. 요 근래 그의 경기력을 보면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 내가 손흥민이어도 억울할 것 같다"며 손흥민을 위로했다.
실제로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같은 날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약 처리 방식에 불만을 품었다"며 레전드로 남길 원하던 손흥민 입장이 뒤바뀌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그는 올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30대 후반까지 잔류하고 싶어 하지만 양측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장기적인 미래는 불확실성에 휩싸였다"며 구단 내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짚었다.
덧붙여 "손흥민이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여전히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이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다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통산 429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지난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아 그라운드 안팎으로 리더십까지 뽐낸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1월부터 자유계약(FA) 신분을 취득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수많은 빅클럽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의 1년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에 무게가 기울지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실정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구단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있지 않다"며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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