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년간 매해 자사주 20만주 소각… 밸류업 계획 공시

김은지 기자 2024. 12. 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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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앞으로 3년간 매해 2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자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신세계와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상장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향후 개발 계획, 중단기 자기자본이익율(ROE) 목표,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신세계는 또 향후 3년간 매년 2%(2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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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앞으로 3년간 매해 2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자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30년 매출 10조 원(연결 기준)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신세계와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상장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향후 개발 계획, 중단기 자기자본이익율(ROE) 목표,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신세계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과 배당 지급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연결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는 또 향후 3년간 매년 2%(2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최소 배당금도 현재 3500원에서 4000원으로 높인다.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을 현재 기준에서 30% 이상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내년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헤리티지(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백화점으로 재단장해 새롭게 문을 연다. 강남점 식품관도 국내 최대 규모로 재단장을 마친다. 백화점은 또 2028년 광주점 확장을 시작으로 수서점(2029년)과 송도점(2030년)을 랜드마크형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면세점은 2025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친다. 2026년 상반기에는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이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해 다시 문을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 ‘스위스 퍼펙션’ ‘연작’ 등 화장품 브랜드와 및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등의 해외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저평가된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운영 전반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본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자사주 소각, 배당금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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