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불렀지만, 여기서 은퇴하고 싶었습니다”…실력도 충성심도 ‘월클 맞다’

박진우 기자 2024. 12.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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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충성심도 월드클래스다.

인터 밀란 종신을 외친 하칸 찰하놀루다.

찰하놀루는 "인터 밀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꿈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나에게 제안을 보냈지만, 나는 여기서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찰하놀루는 지난 2021-22시즌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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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실력도 충성심도 월드클래스다. 인터 밀란 종신을 외친 하칸 찰하놀루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찰하놀루가 ‘Corsport’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찰하놀루는 “인터 밀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꿈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나에게 제안을 보냈지만, 나는 여기서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994년생 찰하놀루는 튀르키예 국적의 미드필더다. 한국인들에게는 친숙한 선수다.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이력이 있기 때문. 찰하놀루는 2014-15시즌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당시 찰하놀루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환상적인 오른발 킥 능력이 돋보였던 선수였지만, 경기력은 그저 '준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만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 이면에는 '포지션 변경'이 있었다. 찰하놀루는 지난 2021-22시즌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찰하놀루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인자기 감독은 찰하놀루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신의 한 수’였다. 본래 킥 능력이 좋았던 찰하놀루는 후방에서 경기장 곳곳을 향해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과거 안드레아 피를로가 맡았던 '딥 라잉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소화한 것. 찰하놀루는 수준급 패싱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중원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경험'까지 더해지며 수비력 또한 한층 성장했다. '완성형 미드필더'로 거듭난 찰하놀루였다.


찰하놀루는 입단 이후 현재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터 밀란에서 공식전 154경기 34골 2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끝내 인터 밀란을 넘어 세리에A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찰하놀루였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좋았고,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랐다. 투표 결과 2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빛이 난다. 찰하놀루는 공식전 1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인터 밀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인터 밀란은 리그 3위(승점 37)를 기록하고 있는데, 선두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아울러 UCL에서도 리그 페이즈 6경기가 진행된 현재 승점 13점으로 6위에 위치해 16강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찰하놀루는 UCL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난 여름 뮌헨의 이적 요청을 거절하며, 남은 커리어를 인터 밀란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UCL 우승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제시하며 인터 밀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력도 충성심도 ‘월드클래스’ 면모를 보인 찰하놀루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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