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불안에 코스피 역대 4번째 ‘6개월 이상 하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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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통상 압력 등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월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23~27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NAV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HD현대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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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 주(12월 16∼20일) 외국인은 고려아연(순매도 1위)을 940억 원어치 팔아 치우는 등 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던진 삼성전자를 매수하던 개인은 이 기간 강한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2322억 원어치, SK하이닉스 198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 코스피는 6개월 연속 하락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코스피가 3%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12월도 하락 마감하게 된다. 앞서 코스피가 6개월 이상 하락한 경우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세 차례였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고려아연, 두산, 기아, HD현대일렉트릭, 현대차, 한화오션, 이수페타시스, PSOCO홀딩스, 현대모비스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NAVER,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HD현대미포, LG화학, 두산밥캣, 포스코퓨처엠,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였다.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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