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된 국립중앙의료원, 도심 내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난다
한승희 기자 2024. 12. 27. 14:18
▲ 국립중앙의료원 배치도 및 건축계획안
준공된 지 66년이 지난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갖춘 도심 내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미 공병단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훈련원공원 사이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훈련원공원 북측의 미 공병단부지에 신축·이전하는 겁니다.
1958년 준공돼 노후화한 국립중앙의료원을 현대화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건립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약 20만㎡입니다.
일반병동 526병상 외에 감염병동 150병상, 외상병동 100병상 등 총 776병상을 갖추게 됩니다.
기존 500병상의 약 1.5배 수준으로 국가필수의료의 총괄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상지 남측 훈련원공원과 이어진 부분은 동-서 공공보행통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합니다.
남-북 방향으로도 보행 동선을 연결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고 휴식 공간도 제공합니다.
특히 옛 미 공병단부지 대상지 내 근대건축자산인 1923년에 개교한 경성소학교를 보존해 전시장, 카페, 라운지 등으로 활용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신축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은 2025년 설계와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 예정으로, 2028년 말 준공이 목표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한승희 기자 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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