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란선동 여당 의원들 30일쯤 명단 공개···적잖은 수 고발”

박용하·박하얀 기자 2024. 12. 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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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국정인질 탄핵겁박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30일에는 내란선동·선전 혐의로 적지 않은 수의 여당 의원들도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 고발은) 당초 오전에 진행하려 했는데, 내용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준비되는대로 오늘 중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권한대행 이외 인사들도 고발이 예정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도 정말로 심각한 정도의 내란선전·선동 행위를 하는 분이 있고. 유튜버나 종교인 중에서도 노골적으로 내란 선동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빠르면 오는 월요일(30일) 정도에는 명단을 공개하고 국회에서 언론 브리핑을 한 뒤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규모와 관련해서는 “적지 않지만, 아직 몇 명이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인 국민의힘 정치인들 중에서도 내란선전·선동 혐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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