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은 맛없다’ 편견 해소… 올해 내가 한 가장 값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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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대한 편견을 바꿨다는 평가가 가장 기쁩니다."
올 한해 '흑백요리사'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셰프로 등극한 '급식대가' 이미영(사진) 씨는 2024년 가장 값진 일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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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강연 러브콜 쇄도
“관심 사그라들면 가게 열 것”

“급식에 대한 편견을 바꿨다는 평가가 가장 기쁩니다.”
올 한해 ‘흑백요리사’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셰프로 등극한 ‘급식대가’ 이미영(사진) 씨는 2024년 가장 값진 일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씨에게 2024년은 특별한 한 해다. 약 8년간 조리사로 일한 경남 양산 하북초등학교에서 지난 8월 정년 퇴임했으나 오히려 더 바빠졌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빼어난 요리 솜씨와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사로서의 신념이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방송 출연과 강연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나눈 이 씨는 “감사한 마음뿐이다. 요즘도 만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면서 “얼마 전 방송 녹화를 위해 대만 타이베이에 다녀왔는데 몇 발자국 걸을 때마다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약 15년 전 우연한 계기로 조리사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정년을 맞을 때까지 두 학교에서 일했다. 아이들을 먹인다는 자부심으로 일했고, 유명해진다는 것은 꿈도 꾼 적 없다. 하지만 평소 엄마의 손맛을 익히 알던 아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흑백요리사’ 출연 후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이 씨는 “‘흑백요리사’에서 처음 급식판에 올라온 제 음식을 보니 초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맛이라면 자신 있었다. 아이들은 입맛이 정직하고, 솔직하게 표현해준다”면서 “출근 마지막 날, 아이들이 준 편지를 받으니 눈물이 나더라. 한 명 한 명 안아줬다.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 씨는 최근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두 번째 시즌에 합류했다. 당초 식당을 열 계획이었으나 당분간 미루고 방송과 강연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항상 스스로에게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해’라고 말한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할 때도 수없이 되뇌었다. 이런 자기 암시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런 대중의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용해지면 장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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