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하지 말고 하루 딱 3분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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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영어 교육 전문가들은 영어 습득의 노하우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신간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는 철저히 자연스러움과 꾸준함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출판사 측은 "1년 뒤에는 365개의 대화 패턴이 입 밖으로 막힘없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 3분의 꾸준함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내 것이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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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공성윤 기자)
다수의 영어 교육 전문가들은 영어 습득의 노하우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자연스러움'과 '꾸준함'이다. 세부적인 학습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이 두 가지는 공통적인 핵심 요소다. 즉 매일 일상에서 부담 없이 영어를 쓰다 보면 어느샌가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신간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는 철저히 자연스러움과 꾸준함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책의 제목처럼 부모가 아이와 함께 영어를 쓰는 시간은 하루 딱 3분이면 된다. 시간을 의도적으로 낼 필요는 없다. 아침 식사 전에, 간식 먹을 때, 양치할 때, 혹은 잠들기 전에 3분만 투자하면 된다.
그 3분 동안 부모와 자녀는 일상의 각종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을 주고 받게 된다. 책 속에는 각종 상황이 365가지 준비돼 있다. 옷을 갈아입을 때,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 갑자기 마음이 불안할 때, 축구 경기를 응원할 때 등 아이가 생활하다 보면 언젠가는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출판사 측은 "1년 뒤에는 365개의 대화 패턴이 입 밖으로 막힘없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 3분의 꾸준함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내 것이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책의 저자 피터 빈트는 영국 출신 방송인이다. 런던 킹스칼리지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2009년 한국에 왔다. 이후 KBS, EBS, 아리랑라디오 등의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한국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터득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끊임없이 했다고 한다. 《하루 3분 영어 대화》는 이러한 고민의 산물인 셈이다.
피터 빈트는 "영국에서는 몰랐는데 한국에 와 보니 부모의 가정 내 영어 교육이 필수적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조급하게, 강압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면 역효과가 크다"며 "따로 교육 시간을 갖지 않고 틈틈이 영어를 쓰며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아이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데 무리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한다.
《하루 3분 영어 대화》속에는 피터 빈트의 발음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담겨 있다. 특유의 중저음에 또박또박한 영국 발음은 영어 문장을 좀 더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또 대화를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는 노트가 수록돼 있다. 그 밖에 미국식·영국식 단어의 특징, 사전적 단어와 실생활에서 쓰이는 단어의 차이점, 영국의 문화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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