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탄핵은 민생·외교 탄핵…경제 엄청난 타격”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2.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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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민생탄핵이며 외교탄핵"이라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 대행 탄핵으로 환율, 물가, 대외신인도, 수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먹구름을 드리웠고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 외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다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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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 혼란 뻔한데도 탄핵 남발”
“조기대선으로 이재명 사법리스크 덮으려는 속셈”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민생탄핵이며 외교탄핵"이라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 대행 탄핵으로 환율, 물가, 대외신인도, 수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먹구름을 드리웠고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 외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다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 대행이 야당이 요구한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을 보류한 것에 대해 "헌정질서의 기본원칙에 충실한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 대행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을 향해 "탄핵하려고 정치를 하느냐"라며 "민주당의 행태는 연쇄 탄핵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정 혼란과 국가적 손실이 불 보듯 뻔한데도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며 "바로 조기 대선 정국을 유도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어보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및 내란 특검에 대해선 "위헌·위법요소로 가득하다"며 "여권 전체를 초토화시키겠다는 전략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일어날 경우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해서 쌍특검의 수사내용을 계속 흘리면서 국민적 관심을 다른 쪽으로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가 특검을 추천했으니 권한대행이 무조건 임명해야 한다고 말도 안 되게 우기고 있다"며 "국회가 아무리 특검법을 제정하든 개정하든 권한대행은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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