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영산강 익사이트존' 조성 속도...2027년 상반기 개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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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산강 익사이팅존'에 건립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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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산강 익사이팅존'에 건립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광주시는 영산강이 있어 탄생한 고대 마한문명에서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한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이 4000㎡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광주의 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도 조성한다. '물놀이 체험시설'은 실내 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 물놀이장 1만㎡,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다.
이를 통해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도심형 여가·레저 트렌드가 반영된 익사이팅 수변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단계별 방식으로 정했다. 1단계를 통과한 설계자만 2단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공정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조경·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자인의 창의성, 주변 연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전시 및 체험 콘셉트 등을 고려해 이번 설계 공모에 응모한 국내 7개 팀과 해외 4개 팀 등 총 11개 팀의 작품을 지난 23일 1단계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5개 팀은 24일부터 2단계 설계 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설계 공모 참가자는 사업 대상지인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브랜드화 △차별화된 익사이팅 수변공간 조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 또 마스터플랜, 디자인의 창의성, 방문객 활성화 전략, 전시 및 체험 계획 방향, 평면 및 단면 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공모 심사는 설계 참가자의 작품 발표와 질의응답 등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은 내년 2월 21일 발표된다. 이후 최종 당선자와 계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사업의 세부 시설인 물역사 체험시설, 자연형 물놀이장, 실내 인공서핑장, 잔디마당 등의 내용과 디자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Y-프로젝트 중 황룡강의 핵심 사업인 '송산섬 플로팅수영장'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송산섬 플로팅수영장'은 과거 수영장과 오리배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 위에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500㎡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설계 회사를 선정해 내년에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8월에 완공해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주의 새로운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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