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번호 조사” 피싱에 속아 9억원 현금 주차장에 둔 일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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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일본 야마가타현 한 여성의 집에 도쿄중앙서 경찰, 도쿄중앙검찰청 검사라는 밝힌 남성 2명의 전화가 왔다.
용의자 한명을 체포했는데 이 여성 명의의 통장 40개와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여성에게 400만엔(약 37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을 했다는 것이었다.
같은 달 25일 이후 여성은 전화를 건 남성들의 말대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1일 출금한도의 금액을 여러 날에 걸쳐 인출해 수중에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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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일본 야마가타현 한 여성의 집에 도쿄중앙서 경찰, 도쿄중앙검찰청 검사라는 밝힌 남성 2명의 전화가 왔다. 용의자 한명을 체포했는데 이 여성 명의의 통장 40개와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여성에게 400만엔(약 37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계좌에 있는 돈의 지폐번호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같은 달 25일 이후 여성은 전화를 건 남성들의 말대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1일 출금한도의 금액을 여러 날에 걸쳐 인출해 수중에 관리했다. 10월 이후에는 인출한 돈을 자택 주차장 입구에 두라는 전화를 받았다. 여성이 6번에 걸쳐 종이가방에 넣어 주차장 입구에 둔 돈은 모두 9820만엔(9억2000만원)이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록이 남아 있는 2004년 이후 야마가타현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중 가장 큰 피해액은 1억10만엔(9억3000만원)으로 2018년 발생했다. 요미우리는 “야마가타현에서 경찰관 등을 사칭해 사건 해결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은 지난해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월까지 18건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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