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75원도 넘겼다…"정치 불안·엔화 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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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75원을 넘겼다.
그러면서 "한국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도 8월 이후 오름세지만 올해 최고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가능성은 환율의 가파른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오늘 환율은 정국 불안과 엔화 약세 영향에 상승 압력 우위를 보이며 1470원 중심 흐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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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75원을 넘겼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16일(1488.0원) 이후로 15년 9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정치 불안과 엔화 약세 영향으로 147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정국 불안과 아시아 통화 약세 등 대내외적 요인에 따라 상승 압력이 우위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야 합의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히고 민주당이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로 응수하며 정국 불확실성이 한층 강화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 강화와 취약한 한국 펀더멘털의 주목해 원화 약세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 엔화 강세 수혜도 기대하기 어렵다.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1월 금리 인상 언급을 회피한 이후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역내 수급에서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며 환율 하단을 공고히 지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 연구원은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월말 네고 유입이 환율 상승 폭을 축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또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간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는데, 그만큼 단기 과열 인식에 상승세가 누그러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도 8월 이후 오름세지만 올해 최고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가능성은 환율의 가파른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오늘 환율은 정국 불안과 엔화 약세 영향에 상승 압력 우위를 보이며 1470원 중심 흐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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