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강서 일대 기회발전특구 지정…57만평
모빌리티·이차전지·전력반도체 분야
19개사, 2조3566억원 투자·2286명고용
부산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와 동부산 이파크(E-Park),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 등 3곳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올해 상반기 문현-북항지구가 금융기회발전특구(75만㎡)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해에 두 차례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부산 기장군과 강서구 일대 총 189만7100㎡(57만5000평)가 모빌리티·이차전지·전력반도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은 부산 기장지구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52만8000㎡)과 동부산 이파크(103만㎡), 강서지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33만8400㎡) 등이다.
방사선의과학산단은 2023년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등 반도체 관련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소부장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아이큐랩과 비투지 등 5개사가 4200여억원을 투자한다.
동부산 이파크에는 발포제를 생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인 ㈜금양이 1조29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금양 등 10개사가 1조8400억원을 투자한다.
미음지구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 및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신성ST등 3개사가 87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투자금액 2조3566억원, 생산유발액 4조496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8501억원, 고용창출 2286명, 고용유발인원 1만6329명으로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허브 도시(국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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