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윤 대통령 측 출석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대리인들이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어떻게 꾸려졌습니까?
[리포트]
네,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심리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배보윤 변호사 등 대리인들이 헌재에 선임계를 내고 오늘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배 변호사는 헌법 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을 지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이자 판사 출신인 배진한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
변호인단 대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심판과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인 변호인단 공보 담당은 윤갑근 변호사가 맡습니다.
윤 변호사는 대검 반부패부장과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해 탄핵심판에 본격 대응하면서, 당초 공전 우려가 나왔던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은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헌재가 윤 대통령 측에 요구한 탄핵 심판 관련 서류 제출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재는 국무회의록과 포고령, 입증계획 등을 내도록 했는데, 이미 제출 기한이 사흘이나 지난 상태입니다.
오늘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에서는 수명 재판관인 정형식, 이미선 재판관이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국회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도 기본 입장을 밝히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도 조율합니다.
헌재는 내년 초까지 두차례정도 변론준비기일을 더 거치고 본격적인 변론절차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헌법재판소법 상 헌재는 사건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결정을 선고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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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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