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제니·권은비·아이브 등 신곡 들고 돌아오는 아이돌

내년 새해를 맞아 아이돌 가수들이 신곡을 들고 연달아 컴백한다.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리사가 최근 주요 음반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앨범은 총 각기 다른 콘셉트가 담긴 다섯 가지 버전의 포토북 앨범을 비롯해 쥬얼 케이스 1종, 바이닐 앨범 1종 등 총 일곱 가지 버전의 피지컬 앨범으로 발매된다. 앨범은 내년 2월 28일 발매된다.

같은 멤버 제니도 내년 새 앨범 발매를 밝혔다. 지난 25일 제니는 공식 홈페이지(jenn.ie)에 ‘해피 홀리데이즈(Happy Holidays)’ 영상을 게재했다. 제니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콘텐츠다. 해당 영상에서 제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내년에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알렸다. 제니는 새 싱글과 앨범에 대해 “11개월 간의 작업 끝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었다. 완전히 다른 사운드를 보여줄 예정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모두를 위한 뷔페 같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권은비도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눈이 와’ 모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푸른 배경 속에 놓인 커다란 문을 비추고 있고 있다. 여기에 곡명 ‘눈이 와 (Feat. Coogie)’를 비롯해 피처링을 맡은 래퍼 쿠기(Coogie)의 이름이 적혀있다. 발매일인 ‘2025.01.07’, ‘6PM’이 함께 새겨져 있다. 이에 따르면 싱글은 내년 1월 7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걸그룹 아이브(IVE)도 내년 2월 3일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표한다. ‘엠파시(EMPATHY)’는 공감을 뜻하는 말로, 데뷔 이래 매번 다채로운 콘셉트를 그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온 아이브가 새 앨범을 통해 표현하는 ‘공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발표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EP 앨범이다. 앨범 발매에 앞선 내달 13일에는 선공개 타이틀곡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25일 방송된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면서 신곡에 대해 예고했다. 하트 모형이 공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곡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고, 짧고도 강렬한 음원 한 소절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룹 82메이저의 김도균도 신곡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1월 24일 김도균과 주브나일(JUVENILE)의 신곡 ‘레터(Letter)’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번 신곡은 일본에서 DJ 겸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주브나일이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음원이다. 특히 김도균이 데뷔 후 처음 피처링을 통해 솔로곡을 선보이는 것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신곡은 김도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주브나일의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절묘하게 맞물리는 것이 특징으로, 겨울에 듣기 좋은 감성 발라드곡이다. 주브나일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으며 82메이저 멤버 김도균과 황성빈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