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한 방향 쏠림 과도하면 단호한 시장안정조치”

김용훈 2024. 12. 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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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한 방향으로의 쏠림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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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외국인 증권·직접투자 촉진 방안 경제정책방향 통해 발표”
12·3 비상계엄 후 한은 단기 유동성 33.6조 공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한 방향으로의 쏠림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대내외 상황, 특히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들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선 국정 중단 가능성에 대한 대내외 불안요인을 신속히 정치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 상황에도 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신속 집행하고, 외국인 증권투자 및 직접투자(FDI)를 촉진할 수 있는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도 곧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 23일 14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추가 실시했다. 지난 4일 이후 27일까지 총 33조6000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이 불안할 경우 즉각 추가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기재부), 여신 전문회사(카드사·캐피탈사) CEO·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금감원 1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추진과 기업 지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원/달러 환율은 27일 오전 9시 54분 서울외환시장에서 1474.20원을 기록하며 1470원을 넘어섰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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