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韓대행 탄핵안 표결 전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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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정치불안으로 인한 원화 약세에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14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예정된 내년 1월 20일까지 강달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환율 상단을 1500원 이상으로 열어놔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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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정치불안으로 인한 원화 약세에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14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은행 고시 기준 현금으로 1달러를 바꾸기 위해선 1500.20원을 내야 한다.
장중 고가 기준 달러 환율이 1474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의 정치 불안 상황으로 불거진 시장 혼란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필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치솟으며 주식시장의 외국인 '탈출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순매도세는 3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전일보다 0.5% 하락한 2417.60까지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최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예정된 내년 1월 20일까지 강달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환율 상단을 1500원 이상으로 열어놔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 탄핵정국 여파로 12월 국내 소비심리가 88.4포인트(p)로 전월보다 12.3p 하락하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급락한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원화 가치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환율은 상고하저의 움직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원화의 대내외 취약성과 미국 예외주의 지속, 무역분쟁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시점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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