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경제부총리 출신 한덕수, 보신 위해 경제타격 외면”

최윤아 기자 2024. 12.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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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로 인한 국가 경제의 타격을 예상하지 못했을 리 없다며 "자기 몸보신을 위해 국가 경제 피해가 있더라도 (감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 한덕수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한 이후 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국가 신용등급에 문제가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가 경제가 치명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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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로 인한 국가 경제의 타격을 예상하지 못했을 리 없다며 “자기 몸보신을 위해 국가 경제 피해가 있더라도 (감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 한덕수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한 이후 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국가 신용등급에 문제가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가 경제가 치명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날(26일) 원-달러 환율을 전거래일에 견줘 8.4원 오른 1464.8원에 주간거래(오전 9∼오후 3시30분)를 마쳤다. 이는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6일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경제부총리까지 했던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이 본인의 내란공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시간 끌기를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구성되지 않기를 바라는 게 아닌가 싶다”고도 덧붙였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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