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안정세에 낙폭 일부 만회 기록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12. 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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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시장 분위기가 한산한 가운데 오늘(27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장 초반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방압력을 받았던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도 같이 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는 0.07% 소폭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4%, 0.05% 소폭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애플은 웨드부시 증권에서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소폭 올랐고요.

그밖에 나머지 기업들은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전 장에서 7% 넘게 폭등한 테슬라는 오늘은 소폭 조정을 받았고요.

브로드컴은 여러 월가 투자은행사들이 브로드컴을 내년 미국 증시 톱픽으로 꼽자 오늘도 2%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도 살펴보면, 시장은 아직 강한 노동 시장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최근 계속해서 노동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한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2주 연속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대비 1천 건 줄어들었지만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4만 6천 건 늘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고율 자체는 낮지만 미국인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해고율도 낮지만 채용률도 낮아 노동 시장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분석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긴 합니다.

간밤에는 미국인들의 소비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자료가 공개됐는데요.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의 홀리데이 쇼핑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총지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해 예측치인 3.2%와 직전치인 3.1%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대해 마스터카드의 전 CEO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났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한편,아직까지는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월에 증시가 하락할 수 있어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BTIG의 분석가는 S&P 500이 연말까지 6100을 돌파할 것으로 보지만, 그만큼 시장의 폭과 모멘텀과의 차이가 클 것이라면서 1월 시장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야데니 리서치의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져, 투자자들이 폭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이 부분 주의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던 국채금리는 결국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44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매우 강하게 나온 후 채권 금리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9달러, 73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맞아 반짝 강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비트코인 옵션과 이더리움 옵션이 대규모로 만기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6시에 업비트에서는 1억 4천 4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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