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65원도 뚫었다…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外 [한강로 경제브리핑]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26일 장중 1465원마저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1차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400원에 이어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잡은 1450원마저 무너졌고, 1500원으로 향하고 있다.
◆ 원·달러 15년 만에 최대치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종전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그 결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108.023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서정훈 연구원은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정책 공백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까지 물밑대화는커녕 패싱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취임 전까지 환율은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하고, 취임 후 관세정책으로 곧바로 실행하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테슬라로 각각 집계됐다. 갈수록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30% 넘게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84% 넘게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12월24일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모두 12조4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SDI(2조3183억원), LG화학(1조6168억원), SK하이닉스(7887억원), 엔켐(5414억원) 순이었다.

올해 수익률로 보면 서학개미가 국내 증시에 투자한 동학개미에 압승을 거둔 셈이다. 다만 증권가는 내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관세 리스크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지수의 역사적 신고가 경신 후 투자자 부담이 가중됐다”며 “작은 이슈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코스닥 공모액 3년째 내리막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28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년(132곳)에 비해 줄어들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빼면 올해 88곳이 신규 상장했다. 다만 이 중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42곳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기술성장특례 상장기업은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 16곳, 소프트웨어 5곳 순이었다. ‘매출 뻥튀기’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후 기술성장특례 상장을 둘러싸고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상장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개선, 표준기술평가제도의 본격 시행 및 기술평가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로 보면 바이오 업종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 11곳, 소프트웨어 9곳, 전기·전자 9곳, 정밀기기 7곳, 반도체 6곳 순이었다.
거래소는 ”올해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로봇 6곳, 항공·우주 2곳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상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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