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출근길 최저 -15도 '뚝'…충청·전라 중심 눈(종합)

[오늘날씨] 낮 최고기온 -1~7도…기온 평년과 비슷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낮아…습하고 무거운 눈 '주의'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2024.12.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금요일인 27일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져 매우 추운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눈 소식이 있는 충청권과 전라권은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를 시작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오후에는 충남남부내륙과 그 밖의 전라권, 밤에 경기남서부와 그 밖의 충남권,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이날에는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약한 구조물 붕괴, 나무 쓰러짐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날(28일)까지 예상되는 지역별 적설량은 △경기남서부, 서해5도 1㎝ △충남서해안, 충남남부내륙 3~10㎝ △대전·세종·충남중·북부내륙, 충북중·남부 1~5㎝ △전북 5~15㎝ △광주·전남북서부 3~10㎝ △전남(북서부 제외) 1~5㎝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1~5㎝ △경북서부내륙 1㎝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평년(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일부 경기,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일부 지역에서는 -15도까지 떨어지겠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서울 -5.2도 △인천 -4.5도 △춘천 -10.5도 △강릉 -3.6도 △대전 -4.5도 △대구 -2.4도 △전주 -0.9도 △광주 1.2도 △부산 -0.8도 △제주 6.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6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겅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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