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또 해저케이블 손상...러시아 '그림자 함대'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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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발생한 발트해 해저케이블 손상 사건과 관련해 핀란드 당국이 러시아 '그림자 함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림자 함대'는 러시아가 서방의 원유 제재 등을 우회하기 위해 운용하는 선박들입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선박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대고 안보와 환경을 위협하는 '그림자 함대'의 일부"라면서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제재를 포함해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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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발생한 발트해 해저케이블 손상 사건과 관련해 핀란드 당국이 러시아 '그림자 함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림자 함대'는 러시아가 서방의 원유 제재 등을 우회하기 위해 운용하는 선박들입니다.
핀란드 국경경비대는 발트해 전력케이블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는 유조선을 억류하고 승조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고 지점 반경 3㎞에 비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핀란드 측은 뉴질랜드 속령 쿡 제도의 국기를 내건 이 유조선이 '그림자 함대'에 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집행위원장과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의심스러운 공격'의 가장 최신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선박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대고 안보와 환경을 위협하는 '그림자 함대'의 일부"라면서 "그림자 함대를 겨냥한 제재를 포함해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발트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전력과 통신 케이블, 가스관이 훼손되거나 가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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