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PK도 못 넣네’ 홀란드, 맨시티 부진 속 동반 침몰 중 [PL 와치]

김재민 2024. 12.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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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가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킥까지 놓치면서 4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을 이어갔다.

홀란드는 12월에 열린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을 넣었다.

맨시티가 무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란드도 함께 가라앉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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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홀란드가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킥까지 놓치면서 4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후반 7분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사비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는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골문 왼쪽을 노리고 슈팅을 찼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이를 막았다. 세컨 볼 상황에서의 헤더 슈팅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홀란드의 득점력이 예전 같지 않다. 리그 18경기(선발 18회) 13골 1도움이라는 표면적인 기록만 보면 뛰어난 공격수로 보인다. 그러나 홀란드는 이번 시즌 개막 후 첫 4경기에서만 9골을 몰아쳤다. 이후 14경기에서 4득점인 것이다. 홀란드는 12월에 열린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을 넣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통산 89경기 86골, 이번 시즌 이전까지 맨시티에서 두 시즌간 98경기 90골로 경기당 0.9골 수준의 득점 페이스였던 홀란드답지 않다.

연계보다는 득점에 집중하는 스타일인 홀란드가 최근 맨시티 중원의 노쇠화와 부상 문제로 지원이 줄어들자 동반 부진하는 거로 해석된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를 안게 되면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고,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는 이미 시즌 아웃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였던 포든은 아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홀란드에게 '꿀 패스'를 보내던 선수들이 하나둘 사라졌다.

부진 속에 페널티킥까지 무너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전까지 통산 50회 시도 45득점 90% 성공률을 기록한 수준급 페널티킥 키커였던 홀란드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실축했다. 이번 시즌만 보면 4회 시도 2회 성공으로 페널티킥 성공률이 고작 50%다.

홀란드는 시즌 초만 해도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유력해 보였지만, 어느새 득점 1위도 모하메드 살라(15골, 리버풀)에게 내줬다. 맨시티가 무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란드도 함께 가라앉는 중이다.(사진=엘링 홀란드)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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