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탄핵 남발, 내란 정치...이재명 조기대선 목표"

강민경 2024. 12.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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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탄핵안 발의에…국민의힘 "경제 초토화"
"민주, 탄핵 무리수 두며 이재명 지키기 나서"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사법리스크 덮으려는 것"

[앵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절차에 착수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야말로 국정 붕괴를 야기하는 내란 정치를 일삼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이 연쇄 탄핵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한덕수 대행 지키기'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발의되자, 국민의힘은 곧바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이 국정과 경제를 초토화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제 파괴, 안보 파괴, 외교 파괴,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초토화시키는 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정치를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한 대행마저 탄핵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고, 제2의 외환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탄핵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오직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해 윤석열 대통령을 조속히 탄핵하고, 조기 대선으로 이 대표를 당선시켜 사법 리스크를 덮어버리려는 게 민주당의 속내라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가 권력을 거머쥐겠다는 민주당의 권력 찬탈 음모,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없습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민주당의 행동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탄핵 시도로 여야정 국정 협의체 출범에도 차질이 생겼단 점을 강조한 건데, 긍정적인 답변은 듣지 못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여야정 협의체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할 거 같으니까 국회의장께서 진중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사실 국민의힘으로선 민주당의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공세를 막을 현실적인 방안은 없습니다.

경제 위기론을 앞세워 여론전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계엄과 탄핵 정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밀려 대야 공격에 힘이 실리진 않는다는 우려도 적잖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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