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3역’ 최상목 권한대행 현실로?…권영세 “제2의 외환 위기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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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관련해 "(심각한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제2의 외환 위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오늘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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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관련해 “(심각한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제2의 외환 위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대한민국 신인도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고, 제2의 외환위기가 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와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임명에 대해 여야 이견이 있는 상태에선 대통령 권한대행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대외불확실성이 고조되자 산업계와 외교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권한대행마저 탄핵 당하면 어느 외국인 투자자가 무정부 상태인 나라에 투자하겠느냐”며 “환율이 1500원을 넘으면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선 “미국 같은 나라에선 계엄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는데, (비상계엄 때) 미국에 통보도 하지 않고 한국군이 움직이지 않았느냐”며 “권한대행 체제로 미국과 소통을 해왔는데, 이 권한대행마저 탄핵되면 우리나라의 국제 신뢰도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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