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감독’ 계급장 뗀 도전!…윤정환 감독 “인천 승격 위해 왔다”
[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강원에서 준우승을 이뤄낸 윤정환 감독이 창단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의 소방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으며 자신감을 장착한 윤 감독은 인천의 1부 승격을 위해 '원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강원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강원 동화'를 써내려 간 윤정환 감독.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최고 사령탑 반열에 올랐는데, 강원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뒤 향한 곳은 2부 리그로 강등된 인천이었습니다.
예상 밖의 행보라는 평가에도 윤 감독은 도전에 대한 부담보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저에게는 큰 도전이고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저도 판단을 했고..."]
강등이 확정된 이후 대표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인천 구단의 분위기는 아직까지도 어수선한 상황.
관련된 질문을 받자 윤 감독은 머릿속이 복잡한듯 잠깐 기자회견을 멈추기도 했지만.
["5분만 좀 쉬었다 하면 안 될까요?"]
'원팀 정신'을 통해 혼란을 추스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프런트, 그 다음에 코칭 스태프, 선수단 이게 삼위일체가 정말 잘 이뤄져야지만이 저희는 승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 윤정환 감독의 목표는 K리그1 승격.
여기에 윤 감독은 인천에서 선보일 자신 만의 '공격 축구'를 예고하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도 전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많은 팬분들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력이 나와야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훈련을 한다면 많은 팬분들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윤정환호'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인천은 다음달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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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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