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웨이 원조’ 독일 피아노업체 파산에 전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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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년 전통의 독일 피아노 제작업체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가 파산해 직원 31명이 모두 해고됐다고 독일 NDR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 제작사로 꼽히는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는 2015년 홍콩 파슨스그룹이 인수했으나 지난 9월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하인리히 슈타인베크가 1835년 독일 북부 브라운슈바이크 인근에서 피아노를 만들며 출발한 이 회사는 오늘날 대부분의 유명 피아니스트가 쓰는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피아노의 원조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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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년 전통의 독일 피아노 제작업체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가 파산해 직원 31명이 모두 해고됐다고 독일 NDR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파산 관리인은 법적인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밀린 임금도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 제작사로 꼽히는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는 2015년 홍콩 파슨스그룹이 인수했으나 지난 9월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하인리히 슈타인베크가 1835년 독일 북부 브라운슈바이크 인근에서 피아노를 만들며 출발한 이 회사는 오늘날 대부분의 유명 피아니스트가 쓰는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피아노의 원조 격입니다.
1851년 미국으로 이주한 하인리히 슈타인베크는 영어식 이름인 헨리 스타인웨이로 개명하고 새 회사를 세워 피아노 제작사업을 계속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남은 동업자 가문이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를 6대에 걸쳐 운영해 왔습니다.
NDR은 피아노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때 잠시 호황을 누렸으나 전 세계에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고금리에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파산 절차를 밟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할레경제연구소(IWH)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산 신청 건수는 1천345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38%, 팬데믹 이전인 2016∼1019년 11월 평균보다 52%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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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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