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표결 불참’ 의총에도 4명 헌재재판관 투표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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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의원총회를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 불참을 결정했음에도 실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탈표가 발생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김예지 김상욱(울산 남갑) 한지아 의원 4명이 표결에 참여한 것이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의 충격이 하루빨리 진정되고 탄핵 국면이 정리되길 바란다. 국민 의지를 담아 헌법재판관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며 찬성 투표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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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의원총회를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 불참을 결정했음에도 실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탈표가 발생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김예지 김상욱(울산 남갑) 한지아 의원 4명이 표결에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에 목소리를 냈던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또는 소장파로 분류된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의 충격이 하루빨리 진정되고 탄핵 국면이 정리되길 바란다. 국민 의지를 담아 헌법재판관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며 찬성 투표했음을 시사했다. 김상욱 의원은 표결에 앞서 “(표결에) 찬성해서 헌재가 정상적으로 빨리 구성되는 데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무기명으로 이뤄진 이날 표결에서 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찬성 193명, 반대 1명, 기권 1명이었다. 국민의힘 추천 몫인 조한창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명, 무효 3명이었다.
마·정 후보자 임명안에 야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가정하면 나머지 반대·기권 1표씩은 국민의힘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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