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엄날 의장 공관서 포착된 군인들 체포조 의혹 수사…軍은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진설명 :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군인들이 포착된 공관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6일 계엄군의 국회의장 공관 투입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김민기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새벽 국회의장 공관 담벼락과 정문 등에서 체포조로 추정되는 계엄군이 포착됐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군인들이 포착된 공관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01시 42분 국회의장 공관 담벼락 외곽을 걸어가는 계엄군, 01시 50분 국회의장 공관 정문에 집결한 계엄군. 04시 45분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 15분 경과 후 철수하는 계엄군의 모습. CCTV영상 촬영. 연합뉴스)
- 경찰 “추경호, 출석 조율 중”
‘12·3 비상계엄’ 때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자 계엄군이 국회의장 공관에서 우원식 의장 체포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경찰이 수사한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6일 계엄군의 국회의장 공관 투입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혹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사무처 김민기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새벽 국회의장 공관 담벼락과 정문 등에서 체포조로 추정되는 계엄군이 포착됐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군인 11명과 사복 차림 남성 2명 등 13명이 포착됐다.
국방부는 영상 속 군인은 계엄군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병력에 관한 질문에 “관저 경계 강화를 위해 투입됐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병력”이라며 계엄군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시점상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결의안을 받아들이기 전이라, 김 대행의 설명이 올바른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간다.
경찰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을 소환하기 위해 일자를 조율 중이다. 앞서 경찰은 추 의원에게 두 차례에 출석요구서를 보내 26일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이후 추 의원이 출석 의사를 밝혀 날짜를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은 계엄 당일 우 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거나,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