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제르 여객기 사고 원인, 섣부른 추측 안 돼"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의 오인 격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섣부른 추측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현재 추락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론이 나오기 전에 추측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놓고 초기에 거론됐던 '새떼 충돌설' 외에 러시아군의 오인 공격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독립언론들은 러시아 방공미사일 요격설을 거론했고,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사고 여객기 꼬리 부분의 의심스러운 구멍들로 볼 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무인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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