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에도 전북도에겐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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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국민권익위가 입지 선정 과정에서 하자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가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에 주민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시군들도 이에 보조를 맞추고 있지만, 서남권 해상풍력으로 전력 생산이 많은 군산시는, 그렇다고 남아 도는 전기를 마냥 방치할 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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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권익위가 입지 선정 과정에서 하자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가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에 주민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시군들도 이에 보조를 맞추고 있지만, 서남권 해상풍력으로 전력 생산이 많은 군산시는, 그렇다고 남아 도는 전기를 마냥 방치할 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완주와 정읍, 부안 주민들이 신정읍-신계룡 구간의 송전선 입지 선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 모르게 송전선로 입지가 결정됐고 입지선정위의 주민대표나 위원을 공무원이 맡은 사례가 확인됐으며
권익위도 입지선정위 구성의 절차상 하자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송이목 완주 송전선로백지화 추진위원장]
"(새 송전탑) 진안도 4개, 완주도 3개 계속 있거든요 얼마나 더 세워야 됩니까 한전은 송전선로에 대한 고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는 전남 신안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에서 생산되는 10 기가와트의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선로입니다.
전남 장성에서 시작해 계룡을 거쳐 수도권으로 이어지는데 전북 구간은 순창과 고창, 정읍은 물론 완주, 김제 등 7개 시군이 노선에 포함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도 계획돼 있어 도내 동부권인 진안, 무주, 장수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서남권 해상풍력 거점인 군산의 경우 새만금 기업입주가 이뤄지기 전까지 남아도는 전력을 방치해 둘 수 없는 입장입니다.
당초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지만 군산시의회 의견에 따라 결의안을 보류했습니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전화)
"저희 군산 입장은 어찌 보면 필요하다고 보는데 저희만 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의견을 전라북도 군산시 여러가지 의견을 규합하고 있는 중입니다."
송전선로 계통관리는 한전과 산업부 소관이지만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전북도는 실익 없이 자체 생산 에너지만 빼앗길 상황입니다.
정치적 노력여하에 따라 RE 100 산단이나 반도체기업 유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전북자치도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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